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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추다 맞히다 확실히 달라요
우리나라 말 중에는 비슷한 것 같지만 뜻은 엄연히 다른 실제로 우리가 많이 틀리는 말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다르다'와 '틀리다'가 있는데요. 오늘은 발음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맞히다' 표현과 '맞추다' 표현을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맞추다 맞히다 두 표현은 모두 올바른 표기이며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틀린 표현이 있다면 쉽게 기억할 수 있겠지만 모두 맞는 표현이며 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정확히 각 표현이 어떤 뜻을 의미하며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예를 들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맞추다'의 뜻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다', '대상들을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서로 떨어져있는 대상을 맞게 붙이다', '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않게하다 / 어긋남 없게 조정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예문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같이 지내면서 마음을 맞추는 중 입니다.
2. 친구와 함께 시험문제의 답을 맞추어 보았다.
3. 퍼즐을 천천히 맞추는 중입니다.
4. 심사 기준에 맞추어 잘 준비하도록 합시다.
5. 카메라 초점을 똑바로 맞추다.
두번째로 '맞히다'는 주로 '맞다'의 사동사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아니하다', '좋지 않은 일을 당하다', '닿음을 받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이 환자에게 주사를 맞혀 주세요.
2. 오늘 그 남자가 나에게 바람을 맞혔어.
3. 우승팀을 맞혀 보세요.
4. 과녁에 화살을 맞혀보세요.
5. 정답을 맞히니 기분이 좋네요.
여기까지 맞추다 맞히다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두 표현이 모두 사용되는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더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요. 예를들면 '정답을 맞추다' 와 '정답을 맞히다'가 있겠네요.
'정답을 맞추다'는 비교하여 답을 맞춘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을 맞혔다는게 아닙니다. 질문형태로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정답 맞춰봤어?' 어떤가요, 더 쉽게 이해가 되시죠?
'정답을 맞히다'는 문제에 대해 올바른 답을 맞혔다는 뜻 입니다. 이렇게 비슷해도 뜻은 확연히 다르니 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